어제,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날이 너무 좋아 저는 속초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운이 좋게 선명한 무지개가 해를 두르고 았는 해무리도 볼 수 있었어요^^
태어나서 해무리는 처음 본 것 같아요!
동그란 무지개가 태양 주위를 두르고 있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를 맛보고 영랑호를 찾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최소한으로 마주치기 위해 점심도 11시에 후딱 먹고 먹을 때 외에는 어디서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스크 너무 불편해요 ^^;
영랑호
작년에 산불이 났을 때 방문하고 꼭 1년 만이네요.
영랑호는 꽤 넓은 호수입니다.
걸어서 한 바퀴를 돌려면 적어도 2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12시 막 점심시간이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영랑호에 도착했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저는 올해 벚꽃이 좀 일짝 필까 싶어 벚꽃을 보러 영랑호를 찾았는데 아직 벚꽃은 몽우리만 보이더라구요;
아쉬웠어요.
우리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일까요~
다행히 벚꽃이 무리보다 일찍 핀 나무가 있어서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어줘서 고마워♡
다른 나무는 벚꽃이 아직은 거의 피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 주 토요일(4/4)에는 대부분 나무가 만개하지 않을까 싶네요~~
벌써 이렇게 바닥에 벚꽃잎이 떨어져 있는 곳도 있었어요.
봄
아무리 부정해 보아도 봄이네요^^
코로나로 집에만 갖혀있어 모두 깁갑하실텐데요~
봄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미 성큼 와 버렸더라구요.
자유롭게 공기를 마시며 꽃 구경을 할 수 있는 날이 언제 쯤 돌아올까요..
만약 이 모든 나무의 꽃이 만개했었다면 얼마나 예쁠까요!
봄마다 예쁜 벚꽃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는 근처 사는 분들이 부럽더라구요~
아직 입을 꽃 다물고 있는 꽃송이들
다음주면 얼굴을 보여주겠죠?
신록의 계절 봄
푸른 호수와 연록잎을 내밀고 있는 나무와 잘 어울렸어요.
영랑호 호수가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저 멀리 커다란 바위가 보여서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수와 파란 하늘이 너무 멋졌어요.
아까 멀리서 보았던 바위는 범바위였어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 한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올라가보니 영랑정이 보였어요~
영랑정 뒤로 귀여운 벚나무가 있고 호수가 펼쳐지는데 꼭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여기서 예쁜 사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한 커플의 인생사진도 찍어주었어요^^
영랑정 옆 범바위 위로 올라가니 저 멀리 울산바위와 멋진 산이 병품처럼 두르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바위에서 영랑호도 한 번 더 바라봐 주었어요~
내려오는 길 귀여운 민들레도 보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피었을까요.
자연은 참 신바로워요.
산책을 마치고 제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푸른 바다도 눈에 담았어요.
바다는 봐도봐도 너무 멋져요.
저는 바다보러 드라이브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집에가는 길 울산바위도 보고 일부러 국도를 타고 넘어가며 멋진 전망을 감상하기도 했답니다~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
꼬불꼬불한 국도를 타고 강원도를 오가던 때가 생각이 났어요.
정말 어릴 때네요~
국도에서 볼 수 있는 고즈넉한 소양강 모습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속초에서 벚꽃 구경을 하고 싶은 분들은 4월 첫주가 가장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사람들 접촉은 최소한을 하시고 마스크는 필수 착용인 것 아시죠? ㅎㅎ
코로나가 얼른 물러나길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2020년 속초 영랑호 벚꽃을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4/1~4/11 사이에 방문하시면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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