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의 추천
평양냉면 맛집 BEST3
안녕하세요. 마루입니다.
저는 올해 봄이 유난히 기다려졌거든요.
3월부터 봄이 언제 오나~~하고 목이 빠지게 기다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도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너무 덥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시원한 냉면이 생각나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올 여름에 드셔보면 좋을만한 평양냉면 맛집 세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냉면권가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냉면권가’입니다.
냉면권가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3대째 내려오는 평양냉면 맛집입니다.
지금 사장님의 할머님이 처음 평양냉면집을 차리셨고,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장님이 영업을 시작하시면서 식당이 동해시 천곡동에 자리를 잡게 된 것 같아요.
저는 2019년에 처음 방문해서 냉면을 먹게 되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삼척이나 동해시에 갈 때마다 들러서 냉면을 먹고 와요.
평양냉면은 맑고 담백한 육수가 특징이잖아요.
냉면권가의 육수도 아주 맑아요.
그리고 냉면권가 육수에는 동치미 국물이 들어가 있어서 달큰하면서 상큼한 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면은 메밀향이 진하게 나는 메밀면입니다.
메밀반죽은 아무리 힘들어도 꼭 손으로 반죽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냉면집 중 저는 이 냉면권가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그 이유는 오븐구이 통닭 때문이에요.
제가 닭고기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냉면과 함께 통닭을 먹을 수 있어서 냉면권가가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가 이 통닭이 무지 맛있어요.
닭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빨간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소스는 고추장에 겨자와 후추 등을 넣고 만든 것 같은데요,
칼칼하면서 달콤한 맛입니다.
톡 쏘면서 상큼하고 매콤 달콤한 맛이 닭고기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닭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오빠도 이 오븐구이 통닭은 무지 맛있게 먹더라구요.
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무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몇 번씩 리필해 먹고 있어요.
냉면권가에는 함흥냉면도 있어서 매콤한 비빔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함흥냉면을 선택하시면 되니 참고해 주세요.
냉면권가는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도 있어요.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참고로 오븐구이통닭은 준비하는데 30분정도 걸리거든요.
통닭을 드실 생각이면 도착하기 20분쯤 전에 전화해서 미리 주문을 해두는 게 좋아요.
냉면권가 후기
https://blog.naver.com/marugod/221728064002
평양면옥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평양면옥’입니다.
평양면옥은 의정부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인데요.
1969년에 개업한 노포입니다.
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은 고명으로 파와 고춧가루를 울려주는 게 특징이에요.
육수는 담백하면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메밀로 만든 면은 쫄깃하면서 씹을 때마다 메밀향이 올라와서 좋더라구요.
다른 메밀면에 비해 면이 엄청 얇은 편입니다.
주문을 마치면 먼저 면수를 가져다주거든요.
따끈한 면수를 마시면 구수한 메밀향이 느껴지고, 속도 편해져서 좋더라구요.
평양면옥은 겨울철에는 만둣국도 판매해서 기회가 되면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손만두라 무지 맛있었어요.
참고로 서울에서 평양냉면 맛집으로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이 유명하거든요.
둘 다 평양면옥 창업주 자녀분들이 개업해 운영 중인 곳이라고 합니다.
평양면옥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 20분까지입니다.
일요일은 휴무에요.
휴무일과 영업시간은 시즌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평양면옥 후기
https://blog.naver.com/marugod/221808482668
서관면옥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서초동에 위치한 서관면옥입니다.
서관면옥은 평양냉면 식당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식당입니다.
그런데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있는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관면옥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철저한 계산에 의해 만들어진 식당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인들이 소비를 하는 패턴을 분석하고 트렌드에 맞게 메뉴를 구성하여 제공하는 것 같더라구요.
음식의 본질인 맛은 기본이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도록 보기 좋게 음식을 만들어 내고, 음식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까지 더해서 서관면옥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단순하게 냉면을 한 그릇 사먹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는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음식을 그냥 먹는 것보다 어떻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드는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참고로 서관면옥에서는 제주도에서 재배한 메밀로 매일 오전에 맷돌로 제분을 한 메밀가루를 사용해 면을 만들고, 도축 후 3일이내에 신선한 한우로만 육수를 낸다고 합니다.
서관면옥에는 한정판 메뉴가 있는데요.
하루에 20인 한정으로 ‘서관면상’이라는 한상 차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인에 들려면 오픈시간 전에 가서 대기를 해야 해요.
저는 대기를 해서 서관면상을 맛보았는데요.
대기한 보람이 있더라구요.
면상위에 모든 음식이 모두 맛있었어요.
서관면옥의 평양냉면은 메밀함량이 높아 툭툭 끊기는 메밀면이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맑은 국물도 일품이었어요.
서관면옥은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에서 5시까지는 브래이크 타임이니 참고해주세요.
서관면옥 후기
https://blog.naver.com/marugod/221739411836
고전에 따르면 냉면은 세종대왕이 즐겨 드실 정도로 풍류를 즐기면서 먹었던 문화의 음식이라고 해요.
시원한 음식이 생각날 때 이번 영상을 참고하셔서 평양냉면 맛집에 방문해서 냉면 한그릇을 드시고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 영상도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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