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날씨가 참 좋았어요.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파란 하늘에 눈부시게 환한 태양이 빛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날 드라이브 가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학원에 가야해서 드라이브를 갈 수 없어 아주 아쉬웠어요.
대신 점심시간에는 학원 근처에서 맛있는 걸 먹으면서 위로를 삼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은 교대역 근처에 있는데요.
이때 점심을 먹으러 찾아간 곳은 교대역 1번출구 근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갈릭&페퍼(Garlic & Pepper)'였어요.
런치세트가 있다는 팝업이 입구 옆에 서 있었습니다.
갈릭&페퍼 메뉴판이에요.
저는 토요일이라서 런치세트가 적용 안될 줄 알았더니 토요일도 런치세트가 적용 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런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런치세트는 파스타와 피자를 하나씩 골라야 했는데요.
우린 포테이토 피자와 해산물쮸빠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식전빵은 갈릭 바게트였어요.
맛은 평범했습니다.
다음은 샐러드가 나왔어요.
채소가 싱싱했습ㄴ디ㅏ.
유자드레싱이 올려져 있어 상큼한 맛이 났어요.
음료를 하나 고를 수 있었는데, 우리는 사이다를 골랐습니다.
한 병이 나와서 나눠 마셨어요.
저는 음료를 많이 마시지 못해서 한 병으로도 충분했어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얼른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주말이고 점심시간이라 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포테이토 피자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포테이토피자는 얇은 도우에 피자치즈와 함께 감자와 베이컨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고,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진 것이 특징이었어요.
머스터드 소스가 올라간 포테이토 피자는 처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머스터드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빼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갓 구운 피자는 쫄깃했고, 피자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쭉쭉 늘어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다음은 해산물 쮸빠 파스타였어요.
쭈꾸미와 조개가 들어있는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였습니다.
면은 다른 파스타에 비해 조금 얇은 면이었어요.
그래서 양념이 잘 베어 있었습니다.
짭짤하고 담백한 파스타였어요.
솔직히 갈릭&페퍼는 제 입맛에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모두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입맛음 모두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날 선택한 메뉴가 제 입맛에 안맞아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교대역 근처에서 파스타를 드실 분들은 제 포스팅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